제네시스 G90 리무진 1대값 모닝 16대 산다


 `오늘의 날씨 최고는 12도, 최저는 2도이다. 역대 출생 최저, 사망 최고다.` 등 각 분야에서 최고수준과 최저수준을 통계내고 비교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에서도 이런 극(極)과 극(極)을 비교해보면 어떨까. 현재 출시 중인 국산 승용차 중 가장 비싼 모델은 제네시스 G90 리무진(이하 제네시스 G90L)이고 가장 싸고 경제적인 차는 기아 모닝으로 나타났다. 가격뿐만 아니라 유지비 제원 성능 등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제네시스 G90 vs 기아 모닝



1) 가격

 제네시스 G90L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1억 5,511만원이고 가장 싼 기아 모닝(1.0 가솔린 베이직 플러스 깡통)은 950만원이다. 실제 구입 시 각종 선택 옵션과 취등록세 등 기타 비용을 고려한다면 가격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진다. 


 G90L의 연간 세금은 130만원, 모닝은 10만원으로 연간 12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일반 승용차가 자동차세를 1년에 두 번 납부하는 것과 달리 모닝의 경우 경차 우대혜택으로 인해 1년에 한 번만 세금을 납부하면 된다. 



2) 유지비 

 자동차 보험료와 기타정비 비용 등을 제외하고 기본 유지비를 살펴보면, 연간 주행 거리 1만5천km 기준 G90L은 410만원, 모닝은 170만원이 든다. G90L의 2년 유지비용이면 대충 모닝 1대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유지비에서 가장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 기름값(유류비) 때문이다. G90L은 복합 연비 7.2km/L인 반면 모닝은 15.4km/L에 달한다. 특히 도로 환경과 주행 습관에 따라 실연비에서 더욱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3) 제원

 주요 제원을 살펴보면 두 차가 더욱 눈에 띄게 비교된다. G90L이 전체길이 5,495mm이고 모닝은 3,595mm이다. 너비는 각각 1,915mm, 1,595mm이다. 비슷한 것은 높이뿐이다. G90L은 1,505mm, 모닝은 1,485mm으로 20mm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 G90L의 공차 중량은 2,270kg으로 모닝 890kg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무겁다. 특히 차체 크기가 다른 만큼 회전 코너링 시 필요한 최소반경에서도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제네시스 G90 기아 모닝 실내공간 인테리어 비교



4) 성능 

 사실 플래그십 리무진과 소형 경차의 엔진 성능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다. 그럼에도 차량 비교에 파워트레인이 빠질 수는 없다. G90L은 5.0 V8 타우 가솔린에 풀타임 4륜구동과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하며, 모닝에는 1.0 카파 에코 프라임 가솔린과 전륜구동, 4단 자동(5단 수동)이 결합되어 차량을 굴린다. 


 엔진 파워는 G90L 최대출력 425마력(6,00rpm)과 최대토크 53.0kg*m(5,000rpm)인 반면 모닝 76마력(6,200rpm), 9.7kg*m(3,750rpm)에 그친다. 서스펜션에는 G90L 멀티링크(전후륜), 모닝은 맥퍼슨 스트럿(전륜)과 토션빔(후륜)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선택옵션 및 안전편의 사양 등 비교하자면 끝이 없다. 그야말로 국내 자동차의 극과 극이자 시작점과 끝점인 제네시스 G90L과 기아 모닝. 당신의 차는 어느 극점에 가까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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