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포르쉐 911 풀체인지 8세대로 2019년 국내 상륙
- 신차 뉴스
- 2019. 3. 8. 22:43
이탈리아의 페라리와 함께 세계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 손꼽히는 독일의 포르쉐.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약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포르쉐 911`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8세대 신형 911은 지난 1963년 출시된 1세대부터 이어온 911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모델이다. 포르쉐 디자인 DNA를 완벽하게 반영하면서 모든 것이 한 걸음 더 나아간 역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호평를 받고 있다.
가장 먼저 전면에 헤드램프 부분이 새롭게 변했다. 램프 내부의 4포인트 LED 주간주행등이 더욱 선명한 `X`자 형태로 디자인되어 트레이드 마크인 개구리 눈을 더욱 강조한 모습이다.
후면에는 풀 와이드 테일램프를 적용해 시각적으로 선명한 인상을 남기며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알루미늄 비중을 크게 늘려 전후의 무게배분을 45:55로 조정했고 차체 중량을 약 3kg 감량했다. 또한 이번 911부터는 앞(20인치), 뒤(21인치) 서로 다른 크기의 휠이 장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3.9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30마력 늘어난 힘이며, 8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로 전달되어 차량을 굴린다. 고속 주행 시 리어스포일러의 각을 세워 차량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코너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카레라S는 후륜구동의 제로백 3.5초, 카레라4S은 사륜구동의 제로백 3.4초 대로 빠르게 달린다. 특히 향상된 연료분사 프로세스와 터보차저, 인터 쿨러 냉각 등 새로운 기계 시스템으로 구동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특히 911에 최초로 '포르쉐 웻 모드(Porsche Wet Mode)'가 적용되어 주목된다. 신형 911 전용 포르쉐 웻 모드는 세계 최초로 도로 위 습도(물)를 감지하는 시스템으로 젖은 노면 위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여기에 열 화상 카메라를 적용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 시스템과 자동 거리 제어, 스탑 앤 고, 긴급 제동 기능 등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후 911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차량 가격은 기존보다 약 1,000만원 정도 인상됐다. 해외 독일 기준으로 카레라S 120,125유로(한화 약 1억 5,320만원) △카레라4S 127,979유로(한화 약 1억 6,300만원) △카브리올레 134,405~142,259유로(한화 약 1억 7,000만원~1억 8,000만원)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오는 3월 서울모터쇼서 출품 이후 이르면 8월부터 공식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