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 해외 시승기 평가는?

 

 '어쨌든 최고(Simply Best)', `선택된 소수를 위한 최고의 명차.` 

 

 BMW가 자사의 7시리즈 모델을 두고 표현하는 말들이다. 

 

 자동차 주제에서 벗어나 동물 얘기를 잠깐 하자면, 독수리는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하늘의 제왕이다. 다른 생물체를 의식하지 않아 동물의 세계에서는 `거만한 존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러한 평가가 먹이를 포착하는 독수리의 민첩한과 기만함을 오히려 높여주기도 한다. 

 

 

 

BMW 7시리즈도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겸손이라는 덕목이 필요치 않은 세단이 아닐까 싶다. 

 

BMW가 새롭게 내놓은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승차한 후 머리속에 스치는 잔상은 대략 이런 것이었다. 

 

'BMW를 가장 BMW답게 만드는 것은 자동차 기술 공학의 결정체인 정교한 엔진이다. BMW 7시리즈를 접하면 실감할 수 있다.' BMW의 엔진에 대해 자신있게 표현하는 한 구절이다.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새롭게 달라진 점

 

 BMW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7시리즈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자사의 최상위 세단이다. 이번 신형 7시리즈는 전면부의 디자인과 차체를 키워 더욱 편안한 공간과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품격에 걸맞은 존재감을 과감없이 보여준다. 

 

 일반 모델의 전장은 이전보다 22mm 늘어나 5,120mm, 전폭과 전고는 각각 1,902mm와 1,467mm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일반형 보다 휠베이스가 140mm 가량 긴 `롱 휠베이스` 모델 또한 전장은 22mm 늘어나 5,260mm이며, 전폭과 전고는 이전과 동일하다. 

 

 

 

 특히 높이가 50mm 증가된 전면부의 디자인은 뉴 7시리즈만의 웅장함을 부각시킨다. 보닛 상단의 선명한 윤곽선과 크기를 키운 엠블럼이 주위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40% 가량 넓어진 BMW 키드니 그릴이 소폭 얇아진 헤드라이프와 어울려 독보적인 존재감을 표현했다. 여기에 전 모델, 어댑티브 헤드램프가 기본 제공되며, 약 500m 범위의 조사범위를 제공하는 BMW 레이저 라이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전면 에이프런 하단의 공기 흡입구는 대형 에어 디플렉터와 통했되었고, 크롬 장식을 추가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측면의 에어브리더는 수직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 적용했고 하단에서 시작된 캐릭터 라인은 사이드 패널과 직각을 이루며 후면 에이프런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진다. L자형 후미등은 레드 및 블랙 컬러의 표면 뒤에 배치되어 윤곽을 더욱 강조하면서 35mm 얇아진 디자인으로 보다 정교하고 날렵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M 스포츠 패키지와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라인, 더욱 확장된 BMW 인디비쥬얼 등을 통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외관 디자인을 선택 가능하다. 

 

 

파워트레인과 승차감

 

 이 차의 강력한 힘은 경사가 급할수록 도로상태가 불규칙할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독수리 비행이 그러하듯 평소에는 가볍게, 그러나 먹이를 낚아채갈 때는 묵직한 저공 비행을 하는 것과 같이 평상시 주행에서는 부드럽게 달리지만 급경사의 언덕길을 통과할 경우에는 묵직한 돌파력을 보여준다. 

 

 뉴 7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은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 그리고 최신의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까지 함께 선보인다. 뉴 7시리즈에 탑재된 모든 엔진은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 6d 규정을 충족한다. 

 

 시승차는 8기통의 750i x드라이브 가솔린 모델. 새로 개발된 4.4리터 8기통 엔진은 승차감과 토크를 극대화해 주는 요인으로 최대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에 달한다. 이전 모델보다 80마력 높은 출력이며, 4,395cc의 배기량에서 뿜어나오는 힘이 실내까지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이 차가 엔진소리를 내고 달리고 있다는 것은 창문을 내리고 엔진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조금 느낄 수 있을까. 그만큼 실내는 정숙하다.  

 

 자유로 주행 시 고속감을 느끼기 위해 페달을 힘차게 밞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뛰어넘는데 불과 4.0 초대의 제로백 성능과 시속 250km의 최고속도. 속도감이 붙을수록 접지력은 배로 증가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균형감과 안전성

 

 이어 뉴 7시리즈는 정교한 섀시 기술을 적용해 안락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섀시, 서스펜션 및 댐핑 시스템, 스티어링 및 제동 시스템은 노면의 상태와 관계없이 편안하고 능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모든 모델에 포함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전자제어식 댐퍼와 셀프 레벨링 기능이 적용된 2축 에어 세스편선으로 구성됐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스탑 앤 고(Stop&GO)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 변경 및 이탈 경고, 측면 충돌 방지, 회피 보조 기능이 적용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교차로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을 채택, 안전도를 크게 높였다. 

 

 선택 옵션인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과 능동형 롤 안정화 기능을 갖춘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PHEV 제외) 시스템은 보다 날렵한 핸들링과 뛰어난 균형감을 제공하도록 도운다. 특히 바퀴의 무게중심이 살아있어 고속 코너 주행 시 밖으로 밀리거나 쏠리지 않는 장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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