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는 변해도 전통은 살린다, `스즈키 짐니`

 

"1970년 데뷔 이후 4세대로 발전"

 지난해 스즈키가 20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4세대 '짐니(Jimny)'를 공개했다. 지난 1970년, 1세대 모델을 첫 출시한 이후 1998년 3세대 모델을 거쳐 4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짐니', 글로벌 시장에서는 '짐니 시에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이번 신형 짐니는 점차 비슷해져 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과 차별화 하기 위해 '복고풍'을 강조한 모습이다. 

 

 

 

 스즈키는 이전 3세대와 다르게 완전히 새로 개발된 차지만 디자인에서는 기존 전통적인 지프차의 감각을 그대로 담고 있다. 디자인은 G-클래스처럼 네모반듯한 `박시카(Boxy Car)` 스타일로 차체 크기가 작다보니 `리틀 G바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짐니의 뿌리를 찾아보면 민수용 지프의 초창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갈 수밖에 없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군수용 지프를 베이스로한 승용차 개발이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었고, 이에 스즈키는 1970년 4월, 경차 최초로 사륜구동 오프로드 차량을 발표했다. 짐니는 유지비가 저렴한 경형 SUV이면서도 대형 사륜구동 못지 않은 기동성과 실용성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복고풍 외모에 숨겨진 현대적인 감각"

 우선 외관은 지프 랭글러와 레니게이드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지만 짐니 특유의 표정과 분위기가 살아있다. 작으면서 탄탄해 보이는 귀여운 외모에 일체형 그릴를 적용해 자세가 안정적이다. 차량 후방에는 리어범퍼까지 내려온 테일게이트와 예비타이어로 투박한 느낌을 전달한다. 

 

 

 

 실내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깔끔한 마감처리가 돋보인다. 심플한 직선 라인으로 정통 오프로더 감성과 실용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한 모습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7.0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했고, 이전 세대와 비교해 53리터 확장된 377리터의 기본 트렁크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2열 뒷 좌석 폴딩 시 최대 830리터 까지 늘릴 수 있다. 

 

 

 

"오프로드에 온로드를 더하다"

 주행 성능은 전통적인 SUV와 승용차의 중간적인 성격을 띈다. 3링크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에는 새로운 스티어링 댐퍼를 장착해 스티어링 휠의 진동과 반동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여기에 지프 랭글러처럼 오프로더를 만드는 전통 방식인 '바디 온 프레임' 플랫폼으로 설계되어 향상된 비틀림 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파워트레인은 짐니(시에라) 기준으로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102마력과 최대토크 13.2kg*m의 힘을 갖췄고, 최고속도는 144km/h 다. 전반적인 주행성능은 무난하다. 콤팩트 SUV라는 점을 고려했을때, 뛰어난 곳도 흠잡을 만한 곳도 없다. 

 

이전 세대의 1.3리터와 비교해 모든 출력 rpm 구간에서 보다 강력한 토크를 전달하며, 특히 저속 구간의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출력은 5단 수동 및 4단 자동 변속기로 전달되어 차량을 굴린다. 한편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내수용 짐니에는 660cc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64마력과 최대토크 9.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4세대 짐니는 지난해 일본에서 공식 출시됐고,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 해외 판매가격은 1만4천859~1만8천414파운드(한화 약 2,200~2,700만원) 대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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