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혈액과 같은 `엔진 오일' 교환 주기는?

 자동차 엔진의 윤활을 책임지는 `엔진오일(Engine Oil)`은 사람으로 치면 혈액(Blood)과 같다. 혈액은 사람 몸에 양분을 전달하고 생명을 유지하며 일상생활을 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생명의 액체다. 엔진도 엔진오일이 없다면 얼마 움직이지도 못하고 멈춰 버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중요성을 제대로 알거나 혹은 알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본능적으로 때가 되면 엔진오일을 교체한다. 

 

 

 

`원유(Crude Oil)`에서 `엔진오일(Engine Oil)`로 

 깊은 땅속에 묻혀 있던 원유가 유전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엔진오일의 역사는 시작됐다. 엔진오일은 원유에서 정제되는 시간을 필요로 하며, 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된다.

 

 원유는 탄화수소 혼합물로서 가공되지 않는 석유라는 뜻으로 탄화수소 결합 구조에 따라 파라핀계, 나프텐계, 아로마틱계와 혼합계로 나눠진다. 상압 증류 공정에서 원유에 들어있는 LPG, 가솔린, 나프타, 등유, 경유, 윤활유, 중유 등을 끓는점 차이를 이용해 분리해낸다. 

 

 

 

엔진오일 4종류- [광유, 반합성유, 합성유(파오계+에스테르계)]

 엔진오일의 등급은 크게 4종류(Level)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광유는 가장 일반적인 오일로 원유를 정제한 뒤 여러 번의 정제 과정을 거쳐서 만들고, 합성유는 광유를 정제한 후에 나오는 에틸렌을 이용해 만든다. 합성유는 다시 파오(PAO)계와 최상급의 에스테르계로 나뉜다. 반합성유는 이들의 중간 성질을 띈다. 

 

 국산차 제조사의 대부분 순정 엔진오일은 VHVI 기유 100%로 제조되는 경우가 많다. 합성유는 광유에 비해 수명이 길고 연비와 윤활성능에 도움을 준다. 특히 고온에서 열 분산이 잘되기 때문에 오일의 고유특성을 오래도록 유지한다. 광유에서 합성유까지 순서대로 성능이 좋아지는 만큼 가격도 비싸진다.   

 

 

 

엔진오일의 역할 

 엔진오일의 역할은 마찰을 줄이는 윤활제만이 아니라 굉장히 다재다능하다. 특히 강인한 유막을 만들어 마찰 및 마멸을 방지하는 감마작용은 또 다른 중요 임무다. 엔진은 피스톤과 커넥팅로드, 크랭크샤프트, 밸브, 캠샤프트 등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고속 회전하는 기계 부품이다. 이 때 발생하는 엄청난 마찰을 줄이기 위해 엔진 오일은 필수적이다. 

 

 여기에 고온고압의 가스가 누출되는 것을 막는 밀봉(Sealing), 마찰열을 흡수해 방열하고 고착을 방지하는 냉각, 먼지와 연소 생성물의 카본 및 금속 분말을 흡수하는 세척, 부분적인 압력을 오일 전체에 고르게 분포시키는 응력분산, 수분 및 부식성 가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는 방청 등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엔진오일의 교환주기

 엔진오일은 뜨거운 고열이 지속되는 환경에 노출되면서 여러 역할을 해내는 제품으로 계속해서 사용하면, 성질이 변하고 오염이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엔진 오일은 제때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교환주기는 선택하는 엔진 오일의 종류 및 운전자 주행 습관 및 환경 등에 따라 결정된다. 운전자들은 자신의 주행 조건에 따라 알맞은 교환주기를 고르는 센스를 바탕으로 교체주기를 놓치지 않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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