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콜벳 C8, 아메리칸 스포츠카의 자존심

 

 쉐보레 콜벳의 67년은 환희와 좌절, 극복과 영광의 시간이었다. 데뷔 초기 환희의 시절을 보내고 그 이후는 좌절과 극복의 연속. 지금 8세대 콜벳는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려 한다. 콜벳의 창 끝은 전세계를 향하고 있다. 63년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거친 신형 `콜벳 C8 스팅레이(이하 콜벳 C8)`. 6만 달러(약 7천만원)의 값은 놀랍다. 그렇다고 이 차를 싼 맛에 타는 스포츠카 정도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지칠 줄 모르는 달리기 실력에 민첩한 드라이빙. 결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다. 

 


 

 

 우선 이번 신형 콜벳은 전륜에 장착됐던 엔진이 차체 중앙에 위치하는 미드십 방식으로 변경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와 함께 강력한 8기통 엔진 및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등을 결합했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495마력(@6,450rpm) 최대토크 64.9kg*m(@5,15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새롭게 제작된 LT2 엔진은 알루미늄의 실린더 헤드와 블랙을 이용한 설계를 통해 무게 부담을 줄이고, 연료절감을 위해 상황에 따라 8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를 멈출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됐다. 콜벳 C7과 카마로 SS 등에 탑재됐던 기존 LT1 엔진에 토대를 두고 있지만 훌륭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이렇게 만들어진 콜벳 C8의 공차중량은 1,530kg. 이 무게는 7세대 콜벳까지 이어져온 50:50 방식의 배분에서, 8세대부터 40:60에 가까운 비율로 차체 앞뒤에 분포한다. 이 비율은 기존 방식보다 뒷쪽에 무게중심이 조금 더 집중하면서 안정적인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다.

 

 

 

 기본으로 미쉐린의 파일럿 스포츠 ALS 4계절용 타이어가 장착되며, 고성능 옵션인 Z51 패키지 선택 시 미쉐린의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로 변경된다. 사이즈는 전륜 245/35 19인치, 후륜 305/30 20인치 휠 타이어를 장착한다.

 

 

 

 

 위아래로 길이가 다른 위시본이 달린 더블 위시본 타입의 서스펜션은 노면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며, 승차감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 시스템 없이도 무척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쉐보레가 기대했던 목표를 성공적으로 거둔 모습이다. 주행모드는 투어러와 스포츠, 트랙, 날씨, 마이모드, Z 모드 등 총 6가지로 제공되며, 12인치 디스플레이는 주행모드에 따라 바뀐다. 

 

 

 

 계속해서 스펙 얘기만 하자니 디자인도 언급하고 싶어 입이 간질간질하다. 그렇다. 콜벳 C8의 외관은 그 어느 때보다 각이 살아있고 선명하다. F22, F35 전투기와 F1 경주차에서 디자인 감성을 이어받아 전체적으로 낮고 와이드하면서 강인하다.

 

 

 특히 측면부에 엔진 냉각 및 공격 성능 향샹을 위한 대형 에어 인테이크에 시선이 꽂힌다. 후면은 카마로와 비슷한 리어램프와 고정형 리어 스포일러, 쿼드 머플러팁 등이 적용됐다. 또한 전면부 LED 헤드램프는 여전히 공격적이며 강렬하다.

 

 

 

 한편 실내공간은 NFC 기능을 최초로 적용해 한 번의 터치로 블루투스 페어링이 가능하며, 사용자 음성 패턴을 딥 러닝으로 인지하는 음성 인식 기능도 포함됐다. 내장 컬러는 6가지, 시트는 GT1, GT2, 컴패티션 스포츠 등 3가지로 구성된다. 

 

 

 

 

"AN`s Comment"

 알맞은 가격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스포츠카. 폭발적인 야성은 편안한 주행 감각 뒤에 숨겨져 있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퍼포먼스 트랙션 매니지먼트,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 강한 운동성능에 기대할 있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말이다. 이러한 야수 같은 퍼포먼스는 운전자의 잠재되어있던 질주본능을 깨어나게 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페라리, 포르쉐, 람보르기니에 지불할 돈으로 두세가지 컬러의 C8 컬렉션을 주차장에 장만해둘 수도 있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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