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하이퍼카의 초음속 비행, '코닉세그 제스코'

 

 코닉세그 제스코의 가격표를 함부로 들춰보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기 바란다. 부가티, 파가니와 함께 세계 3대 하이퍼카 메이커 업체로 널리 알려진 스웨덴의 코닉세그. 이 업체가 만든 이 궁극적 하이퍼카의 해외 판매가격은 300만달러(약 34억 원)부터 시작한다. 300만달러. 여기에 선택적으로 추가되는 옵션을 고려하면, 가격은 더 올라간다. 그럼에도 공개 이후, 단 5일 만에 한정판 125대 완판됐다. 

 

 

 

 우선 이 차는 시속 482.8km의 자비없는 괴력을 갖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달리는 차가 되었다. 기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헤네시 베놈 F5의 301mph(484.4km/h)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리고 5.0 V8 미드쉽 트윈터보 엔진은 최대 1,600마력(@7,800rpm)이라는 경이로운 출력을 쥐어짜낸다. 최대토크는 153kg*m(@5,100rpm). 물론 그것은 초고순도 에탄올(E85 Biofuel)을 사용할 경우에 해당하는 얘기다. 일반 휘발유로는 최대출력 1,280마력까지 치솟는다. 

 

 

 

 출력은 코닉세그에서 새롭게 내놓은 LST(Light Speed Transmission) 9단 변속기와 후륜구동으로 전달되어 차량을 굴린다. 제로백은 2.8 초 대. 특히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설계 덕분에 시속 275km 구간에서 1,000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며, 최대 다운포스 1,400kg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코닉세그 원(One-1)보다 30%, 아제라 RS보다 4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외관은 크게 기울어진 노즈와 대형 공기 흡입구가 강렬한 인상을 여과없이 드러내며 하이퍼카만의 독보적인 자태를 뽐낸다. 특히 코닉세그의 독자적인 자동차 도어 시스템인 '다이히드럴 싱크로 헬릭스 도어(Digedral Synchro-Helix Doors)'를 적용해 주위 시선을 압도한다. 

 

 

 

 바디와 섀시는 순수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고, 전자구동 쇼크업쇼버와 후방 장착형 수평 댐퍼 등을 장착했다. 여기에 사이드 스커트는 차체 밑으로 공기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며, 동시에 주행 중 바퀴에서 생성되는 난류성 공기의 흐름이 차체 하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새로운 액티브 리어 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했고 저속과 고속 모두에서 작동 가능하다. 특히 저속 주행 시 카운터스티어링 작용을 통해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 회전시에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운다. 신속해진 코너링과 더욱 향상된 고속 주행 안전성은 고무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인테리어는 알칸타라와 탄소 섬유로 디테일하게 마감되었고 디지털 계기판과 애플 카 플레이 등을 지원하는 9.0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제스코는 코닉세그의 모델 중 실내 공간이 가장 넉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핸들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스테레오와 지상고 등을 편리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사실 코닉세그는 경험과 역사가 풍부한 슈퍼카 제작사들과 비교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지난 94년부터 첫 걸음마를 시작한 이 업체가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는 얘기다. "우리는 이전에 만든 어떤 모델보다 더 많은 제스코를 만들어 낼 것이며, 2020년 말부터 매주 한 대의 제스코가 생산될 것이다." 제스코의 창립자이자 CEO인 `크리스찬 본 코닉세그`는 이와 같이 비전을 밝힌 바 있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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