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릴 수 없는 존재감'.. 기아 K5 풀체인지, 하반기 출시

 `K5(해외명: 옵티마)`는 기아뿐 아니라 한국 자동차산업에 있어서도 크게 공을 세운 중형세단이다. 기아차 디자인을 세계 시장에 알린 일등공신으로 지난 2010년 1세대를 거쳐, 2015년 2세대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4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되어 3세대 신형 K5(프로젝트명 DL3)으로 돌아온다. 그 복귀일은 오는 11~12월.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현대차 디자인경영담당 사장

 

 사실 2010년 공식 데뷔한 K5는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CDO) 부사장(당시 직책, 현(現) 현대자동차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의 부임 인사와도 같은 차였다. 2010년, 그는 "(기아차의 디자인은) 지극히 평범하다. 한 번 보고 기아차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며 누구나 기아차를 알아볼 수 있는 기아차만의 관통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세대 K5

 

 그 결과 '직선의 단순화'를 콘셉트로 하는 디자인 방향성이 그려졌고, '디자인 기아'라는 비전을 내세우면서 파격적인 디자인을 주도했다. 그 강렬한 주문은 세단 선호가 높았던 그 당시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K5의 존재감은 9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하다. 

 

 

3세대 K5 스파이샷 (자료제공: 오토블로그닷컴)
3세대 K5 스파이샷(2)

 

 이러한 가운데, 최근 신형 K5 풀체인지의 스파이샷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위장막으로 가렸지만 몇몇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우선 확장된 헤드램프 및 낮아진 보닛, 새로운 호랑이코 그릴 등이 주목되며, 기존 K5보다 길어진 전장으로 휠 베이스도 길게 나올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2열 뒷좌석 공간을 키워 완벽한 프로포션의 중형 패밀리세단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3세대 K5 스파이샷(3)
3세대 K5 스파이샷(4)

 

 파워트레인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마트스트림 2.0리터 가솔린을 기본으로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LPi 등 기존 구성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젤 라인업은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한층 강해진 터보 엔진 및 신형 쏘나타를 통해 선보인 저중심 설계 구조의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탄탄한 하체의 조화가 기대된다. 

 

 

2세대 K5

 

"AN`s comment"

 K5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게 해준 요소는 `디자인`이었다. 물론 그것 말고도 K5의 장점은 많다. 지금까지 잘 만들어졌고 잘 달리며 실내도 넓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세련됐다. K5가 한국 자동차산업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한 것은 분명한 사실. 기아의 이미지를 단박에 바꿔놓은 지 9년. 후속작은 과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집안싸움이라 해도 어쩔 수 없다. K5는 쏘나타를 위협하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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