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차 `준중형 SUV` 4종 미리보기

 올해 차를 바꾸려 했는데 아직 결정 못했다면.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하거나 마음에 확 드는 차가 없었다면. 걱정할 것 없다. 꾹 참고 내년을 기약하자. 그러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대가 한꺼번에 몰려올지니. 2020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국내 준중형 SUV 잠룡들을 미리 살펴보았다.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지금은 바야흐로 SUV 전성시대. 메이커들은 될 수 있는 대로 SUV를 시장을 내놓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리고 SUV 신차에 거는 기대감은 커져만 간다. 한국GM도 마찬가지. 한국GM은 내년 첫 신차로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할 글로벌 타켓 신차로 한국GM이 정부와 경영정상화를 약속하며 배정을 확정한 신차 2종 중 하나다. 

 

 

 

 `리틀 블레이저'로 불릴 만큼 블레이저와 외관 디자인이 유사하다. 전면 상단에는 방향지시등과 주간주행등을, 하단에는 전조등을 각각 배치한 `컴포지트 램프(Composite Lamp)` 구조를 적용했다. 여기에 쉐보레 최신 패밀리 룩의 특징인 '듀얼 포트 그릴(Dual fort grill)'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파워트레인은 1.3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에 무단변속기와 사륜(전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첨단 고효율 'E-터보' 엔진을 탑재하며, 친환경 고효율 라이트사이징(Right Sizing) 엔진을 바탕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 및 높은 연료 효율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GM은 트레일블레이저를 올해 12월 중국부터 선보이며 내년 상반기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트랙스와 이쿼녹스의 가격대를 감안하면 2천만원 중반부터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중국형 모델 기준 가격대는 13만9,900위안~17만9,900위안(약 2,300만원~2,980만원) 수준이다. 한국GM은 내년 준중형 SUV를 추가하면서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이쿼녹스-트래버스로 이어지는 4종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르노삼성

XM3"

 

 신형 XM3의 출시를 기다린다는 예비 오너들의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온다. 르노삼성 또한 내년 가장 기대를 거는 신차는 바로 XM3. 세단과 SUV 장점을 합친 SM3급 크로스오버 모델로 르노삼성이 처음 선보이는 차종이다. 차체 크기는 소형 SUV인 QM3과 중형 SUV인 QM6 사이에 위치하며, 올해 단종된 준중형 세단 SM3의 빈자리를 대체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제원은 국내 기준 준중형급으로 분류되지만, 세단과 SUV 성향을 모두 가진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기존 준중형 세단 수요층까지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낮게 깔린 바디 라인만 봐도 터프한 산길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디자인은 올해 3월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등장한 'XM3 인스파이어' 쇼카와 유사한 모습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날렵한 루프 라인과 당돌한 볼륨감이 시선을 사로 잡으며, 젊은층이 선호하는 디자인 요소들이 곳곳에 적용되어 상품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엠블럼에는 르노삼성 '태풍의 눈'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르노삼성은 내년 상반기 XM3의 국내 출시 이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판매를 검토 중이며, 이에 대해 르노 본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투싼 풀체인지"

4세대 투싼 스파이샷 (자료제공: 카스쿱스닷컴)

 

 요즘 현대차는 SUV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팰리세이드부터 올해 베뉴, 코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까지. 그리고 내년에도 마찬가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투산 풀체인지, 코나 페이스리프트 등 SUV 3종이 새롭게 출시된다. 그 중 투싼은 현대 SUV 라인업의 중심축 모델로 전체 판매량 볼륨을 끌어올리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신형 투싼은 5년 만에 풀체인지될 4세대(프로젝트명: NX4) 모델로 최근 해외에서 테스트 중 포착됐다. 새로운 프론트 그릴, 헤드램프, 후드라인 등 주요 디자인 특징이 확인되며, 싼타페와 비슷하게 구성된 프론트 그릴, 슬림형 컴포지트 헤드램프 등이 신형 투싼의 디자인 요소로 적용될 것으로 확인된다. 반면 후면은 쿠페처럼 깎아 내리고 각을 살려 입체감과 역동성을 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과 유사한 수직형의 새로운 테일램프를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가능성도 있다. 곳곳에 감각적인 라인을 살리기 위한 노력과 스타일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4세대 투싼 예상도 (자료제공: 카스쿱스닷컴)

 

 제원은 기존 3세대보다 큰 체격으로 이를 통해 확장된 2열 공간을 예고했다. 특히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3열 7인승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또한 파워트레인은 현대차의 친환경 확대 기조에 맞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가솔린, 디젤은 물론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등 여러 버전의 투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신형 투싼의 주력 차종으로 판매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4세대 신형 투싼은 과거 투싼과는 완전히 다른 파격 변신으로 오는 2020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

스포티지 풀체인지"

 2015년 4세대 출시 이후 국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베스트셀링카로 승승장구 해온 기아 스포티지.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에 이어 내년 하반기 5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를 앞두고 있다. 스포티지에 앞서 쏘렌토가 내년 상반기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어 쏘렌토의 파워트레인 변화 기조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쏘렌토는 현행 2종 디젤과 1종 가솔린에서 차세대 1종 디젤, 3종 가솔린, 하이브리드 1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종 등으로 대폭 개편될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R엔진 등 현재 보유한 기술 수준의 디젤 엔진만 탑재해 신차를 선보이며, 라인업에서도 디젤 차종을 최대한 줄여 나갈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업계는 신형 스포티지에도 하이브리드 엔진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mg@auton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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